안중근의사 순국 110주년 추모식 안내

대한국인
2020-03-23
조회수 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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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110주년을 맞는 안중근의사님을 추모하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기도드립니다.

의사님의 순국 110주년을 앞두고 온 나라가 전염병의 두려움에 갇혔습니다.
고난 중에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마음으로 8천만 겨레가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힘찬 각오로 기쁘게 생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역사를 기록하는데 정의와 도덕성이 필요할까?
학자들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역사는 있는 그대로 서술하면 역사가로서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의와 도덕, 정당성에 대한 평가는 그 역사 기록을 보거나 읽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지난 수백, 수천 년의 기록을 보면서 역사 속에 생존했던 인물들의 행적에 대해 그 도덕성, 정당성, 정의로움을 해석하고 평가합니다.
기록은 당대 사람들의 현재 기록이지만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선거법을 개정했고 그 개정된 선거법을 두고 모든 정당이 이전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나라와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한결 같은 소리를 합니다.
믿어야 할까요? 어느 당 누구를 믿어야 할까요?
저는 오늘의 기록을 볼 후손들이 냉정하게 평가하고 그 행위의 도덕성, 정당성, 정의로움을 바르게 평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명한건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주장과 변명을 하더라도 잘못된 선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찬성과 반대를 포함해 선거법 개정에 참여한 모든 정당의 지도자들과 직접 협상에 참여한 국회의원들 모두 우리 공동체 구성원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정치지도자들은 특히 지난 역사를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처럼 미래의 평가에 대해 책임지는 행위와 인식이 중요합니다. 정치인들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당의 지도자들과 출마자들 모두 나라와 민족에 대한 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지난 한 해 한미, 한일, 남북관계의 고비마다 정치인들이 보여준 언행에 대해 선열들께서 독립과 해방을 위해 헌신하신 그 행적과 스스로 비교해보고 자성해야 합니다.


안중근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정치인 모두 안중근의사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중근”을 본 받으려는 정치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라와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해”라는 모든 정당의 설명은 거짓 구호입니다.


4월 15일 선거 후에 새로 출범하는 국회 구성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잘못된 모든 행적을 “나라와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해” “안중근”이라는 각오로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안중근의사님과 순국선열들이시여 남북의 화해와 평화공존을 이루도록 도우소서.
감사합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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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중근의사 순국 110주년 추모식은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확산 우려에 따라 기념사업회 임직원들만 참석하여 거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안중근의사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께서는 홈페이지에 마련된 특별 추모관을 통해 의사를 기억하는 데에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중근의사 순국 110주년 추모식 특별추모관 이동 
▶ 
https://bit.ly/안중근의사특별추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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