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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운사 인근 '인촌로'의 전면 폐기를 요청하는 플래카드가 최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불교계를 포함한 항일단체들이 경찰 수뇌부에 강도높은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 등 9곳의 항일단체들로 구성된 항일단체협의회는 오늘, 경찰청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 성북경찰서장 등에게 플래카드 훼손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고 강도높은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 단체들은 “친일인사 인촌 김성수씨의 호를 딴 도로명인 인촌로의 폐지를 요구하는 플래카드 24개를 개운사 입구 등에 설치했으나 14일 모두 훼손되거나 사라졌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최근 폐쇄회로(CC) TV영상으로 용의자 3명를 찾았지만 수사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려대는 지난 17일 항일단체 앞으로 공문을 보내 "현수막이 설립자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다"며 "철거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낼지 등을 논의하겠다고"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면 폐기를 요청하는 플래카드가 최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불교계를 포함한 항일단체들이
경찰 수뇌부에 강도높은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 등 9곳의 항일단체들로 구성된
항일단체협의회는 오늘, 경찰청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
성북경찰서장 등에게 플래카드 훼손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고
강도높은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 단체들은
“친일인사 인촌 김성수씨의 호를 딴 도로명인
인촌로의 폐지를 요구하는 플래카드 24개를 개운사 입구 등에 설치했으나
14일 모두 훼손되거나 사라졌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최근 폐쇄회로(CC) TV영상으로 용의자 3명를 찾았지만
수사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려대는
지난 17일 항일단체 앞으로 공문을 보내
"현수막이 설립자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다"며
"철거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낼지 등을
논의하겠다고"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