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평화기자단]청년의 눈으로 ‘통일’을 말한다

대한국인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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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눈으로 통일을 말한다

- 통일의 첫걸음, 6·15남북공동선언

통일 1(전다현, 박지민,송종원, 안권훈, 임용우, 유창수)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

 

지난 615일 문재인 대통령은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에 참석했다.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12년 만이었기에 화제가 됐다. 기념식 축사 역시 주목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권의 남북합의를 남북이 함께 되돌아가야 할 원칙으로 대할 것이라며 당면한 남북문제와 한반도문제 해결의 방법을 그간의 합의에서부터 찾아 나갈 것이라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남북 주도하에 남북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강조했다. 남북문제에 대해 이전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입장을 비친 것이다

그러나 남북공동선언을 합의한 2000년도 이후 최소 10년간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은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남북합의문을 아예 무시해버렸고,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는 이름만 언급만 되는 실정이다. 때문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있다.

 

6·15남북공동선언문, 얼마나 알고 있을까

 

6·15 남북 정상회담 17주년을 맞아 안중근 평화 기자단 취재팀은 지난 7, 신촌역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을 대상으로 ‘6·15 남북공동선언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주로 젊은 세대들이 설문에 응답했다. 학생 신분의 한 응답자는 “수능에 나와서 들어는 봤는데 내용은 몰라요라며 들어는 봤다에 투표했다. 한 중년부부는 우리는 우리 (젊을)때 했으니까 알죠. 아니면 잘 모를걸요?”라며 많은 사람이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답했다. , 머쓱해 하며 처음 들어본다에 투표하고 간 커플들도 있었다.

 

전체 응답자 269명 가운데 6·15 남북공동선언문을 처음 들어본다고 응답한 사람이 83명으로 약 31%, ‘들어는 봤다144명으로 약 53%, ‘내용도 알고 있다42, 16%로 집계됐다. 6·15남북공동선언문을 들어본 사람은 절반을 넘었지만,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16%도 되지 않았다.

 

남북합의서의 기본이 된다는 6·15 남북공동선언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남북관계가 회복될 리 만무하다. 실제로 남과 북의 관계와 인식은 6·15 남북공동 선언 전후로 나눌 수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전에도 굵직한 선언과 합의가 있었지만, 각국의 정상이 직접 만나 합의를 하고 공동성명까지 낸 것은 휴전 이후 처음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이다.

 

6·15남북공동선언은 5개의 조항으로 이루어진 569자의 짧은 내용으로 남북통일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 준다. 따라서 6·15 공동선언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다.

 

6·15남북공동선언문의 의의

 

 다음은 선언문 주요 항목들이다.

 

1.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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