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오늘 하얼빈역 안중근 기념관 전격개관

황운학
2014-01-20
조회수 932

[KBS1 9시뉴스 -국제] 중국 하얼빈역 안중근 기념관 전격 개관 입력2014.01.19 (21:11)수정2014.01.19 (22:09) [KBS1 뉴스9 2014.01.19] <앵커 멘트>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역사의 현장,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됐습니다. 먼저, 오늘 문을 연 기념관의 모습을 김주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전격 문을 연 안중근의사 기념관은 하얼빈역 본관 건물에 들어섰습니다. 기념관 외벽 벽면에는 거사 시간인 105년전 오전 '9시 반'에 고정된 대형 벽시계가 걸렸고... 200제곱미터 규모 전시실에는 흉상을 비롯해 안 의사의 일생을 담은 사진과 사료도 수백 점 전시됐습니다. 한국인 관람객들을 배려해 우리말 설명도 곁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자(하얼빈거주 중국동포) : "뒤늦게라도 이렇게 안중근 의사의 기념공간이 마련돼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네요" 기념관은 역 광장을 통해서도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됐고 복도 형태의 전시실을 지나면 대형 통 유리를 통해 1번 플랫폼의 저격 현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뜻 모를 삼각형 모양의 타일만 붙어 있던 플랫폼엔 '1909년 안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현장'이란 설명문구가 선명합니다. 중국 매체들도 안 의사는 중국에서도 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다며 기념관 개관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내일부터 일반에 본격 공개돼 한-중 양국인들에게 역사 순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추신>

한국인들이 흠모하며 많이 찾아주었기에 이에 힘 입어 중국이 동참하였다고 봅니다. 뜻 있는 많은 분들의 승리라 하겠읍니다. 아무리 일본이 싫어도 중국인들이 한국인 동상을 그저 세우리라는 것은 만무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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