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편지

리향
2014-02-18
조회수 898

어머니를 향한 안중근 의사의 편지//홍광일

 

어머니,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나라 잃은 슬픈 백성들

그 생각에 마음은 천리를 달립니다

 

어머니, 그 무엇도 견딜 수 있습니다

나라 없는 서러운 사람들

그 생각만이 핏줄이 터질듯 다가옵니다

 

어머니, 불의의 총칼 앞에 죽음은 오히려 희망입니다

되찾은 내 나라 내 땅에서 활짝 웃으시는 어머님 얼굴

뵙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원통할 따름입니다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에게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읽고

 많이 울었습니다.

 울지 말라고 선생민이 주신 편지를 받고

 이렇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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