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우표 나온다

대한국인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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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우표 나온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 3월26일 안중근 의사(1879~1910) 순국 104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우표(사진)가 나온다.

    2010년 우정사업본부가 안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우표를 제작한 적은 있지만, 민간이 주도해 우표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민족문제연구소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 서거 104주년 기념우표첩’은 안 의사의 순국 직전 사진, 의거 당시 하얼빈역 전경, 생전에 남긴 글씨 등이 담긴 우표 14개를 한 세트로 구성했다.


    천주교 입교, 삼흥학교 설립 및 돈의학교 운영, 의병부대 조직, 이토 히로부미 처단, 뤼순 감옥에서의 순국 등 안 의사의 일대기를 요약해 실었다.

    우표첩에는 안 의사의 고향인 황해도 해주 청계동의 최근 사진이 담긴 우표 3개도 포함됐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2012년 11월 북한을 직접 방문해 안 의사의 생가터, 어린 시절 뛰놀던 청계동 바위, 가톨릭 신자인 그가 다녔던 청계성당터 사진을 촬영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안중근 의사 묘역에서 열리는 순국 104주년 추모식에서 우표첩 대형 모형을 제작해 추모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도록 할 계획이다.

    우표첩은 1만개가 생산됐으며 가격은 1만3000원이다. 수익금은 전액 안중근 의사 기념·연구 사업에 사용된다. 민족문제연구소(minjok.or.kr)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greatkorean.org) 홈페이지를 통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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