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101추모식 "국학뉴스"

대한국인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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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서도 추모의 열기가 이어저..

 

 
안중근 의사 순국 101주기를 맞이하여 3월 26일 오전11시 서울 용산 효창공원에서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주최로 추모식을 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1주기를 기념하는 추모식이 개최되었다.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이하 기념사업회)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효창공원내 안중근 의사 묘역에서 제사와 함께 추모식을 개최했다.

쌀쌀한 봄바람이 부는 안중근 의사의 가묘 앞에는 안 의사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사진 판넬과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비롯한 순국 전 안 의사가 직접 썼던 붓글씨 현수막이 걸려있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을 비롯해 민주평화복지포럼 이부영 상임대표, 단재기념사업회 김원웅 이사장, 예산 윤봉길 의사 ‘월진회’ 이우재 회장 등 내외귀빈을 비롯해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에는 아이들도 부모와 조부모를 따라 와 안 의사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한중일 동양 평화사상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 하는 모습도 보였다.

   
순국선열과 천안함 희생장병, 리비아 희생자에게 묵념하는 참석자들.

개식선언과 함께 만주에서 활약하던 독립군이 불렀던 독립군가를 참석자들이 다함께 일어나 합창하는 것으로 본행사가 시작되었다.

먼저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초헌관으로 하여 안중근 의사께 유교식 제사를 올렸다. 지난해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안 의사의 혼을 불러오는 영신제를 지낸 바 있어 올해는 가묘에 안 의사의 넋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 것이다.

   
지난해 영신례로 안중근 의사의 혼을 모셔온 묘소앞에서 유교식 제례를 올렸다. 초헌관 성장현 용산구청장.

이어 안 의사의 청년시절부터 독립군 활약, 단지동맹, 조국을 침탈한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하얼빈 의거, 순국에 이르기까지 삶과 애국심, 인류애, 평화사상을 조명하는 약력보고가 있었다.

안충석 신부(안중근평화연구원 창립준비위원장), 박기서 효사모(효창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이우재 전 의원(예산 윤봉길 의사 ‘월진회’회장), 김삼웅 전 독립관장, 이부영 전 의원(민주 평화포럼 상임대표), 김원웅 전 의원(단재 신채호기념사업회장) 등은 추모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이어 자주독립과 진정한 민주화, 정치 경제 등 제반 분양에서의 사회정의 실현, 남북 대화 및 관계개선, 친일잔재의 청산 등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상단 왼쪽부터  안충석 신부, 박기서 효사모 회장, 이우재 회장, 하단 왼쪽부터 김삼웅 전독립기념관장, 이부영 상임대표, 김삼웅 회장.

이어 행사를 주최한 함세웅 이사장은 감사인사에서 “안 의사의 평화사상은 우리 시대 모든 이들이 공유해야 할 가치이고 실천을 필요로 하는 과제”라고 정의하며 “천안함 사태 등으로 야기된 남북의 갈등과 긴장을 해소해야 하며 경제적인 부패의 고리를 끊고 법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펫과 클라리넷 이중주로 이루어진 추모연주에 이어 참석자들은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참석자들이 안 의사의 묘역에 분향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분향중인 참석자들.

중국 랴오닝성 다렌시 뤼순 감옥박물관에 마련된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도 안 의사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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