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신만의 방법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일단 저만의 언어로 이야기 하는 거죠. 사람마다 말하고 소통하는 방식이 다 다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제가 표현하고 싶은 방식대로 할 수 있어요.
사실 저번 기수(3기)에는 효창원 해설을 하면서 동시에 서대문 코스 개발을 했어요. 직접 코스 개발을 하면서 제가 설명하고 싶은 공간과 내용을 설계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제가 원하는 것을, 그리고 저를 표현하는 거죠.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 좋다’는 이승주 해설사
Q. 서대문 팀장으로 계속 활동 중이신데요, 서대문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A. 사실 서대문을 시작한 이유는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였어요. 제가 서대문 쪽에 살거든요.(웃음) 그런데 계속 하다 보니까 서대문의 매력에 빠졌어요. 서대문이 다른 지부와 다른 점은 개화기 때부터 민주화 운동 까지 백년이 넘는 역사를 다룰 수 있다는 거에요. 다른 지부는 독립운동 시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거든요. 그런데 서대문은 비교적 최근 시기까지 해설하기 때문에 현재와도 더 연결돼있고, 여기서 저의 메시지를 가장 자신 있게 전달 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우리의 시대정신은 이러한 상황을 끝내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거 에요. 그 방법은 목숨을 바치는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Q. 해설을 하면서 이승주 씨가 전달하고 싶은 본인만의 메시지가 있는 건가요?
A. 저는 시대정신을 전달하고 싶어요. 지금의 시대정신은 평화통일이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일제 강점기나 독재 시기나 지금의 시대정신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제 강점기 때 순국선열들이 일생을 바쳐 저항한 것은 일제의 억압에 맞서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일이었고, 독재시기에 민주열사들이 목숨을 걸고 싸운 이유도 독재의 억압에 맞서 자유와 평화를 원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도 평화를 추구해야합니다. 평화를 해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저항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의 평화를 해치는 상황은 바로 한반도의 분단 상태인 것이고, 우리의 시대정신은 이러한 상황을 끝내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거 에요.
그 방법은 목숨을 바치는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현실을 전달하고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해설사가 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저만의 방식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그런 해설사요.

▲서대문 형무소에서 해설하고 있는 이승주 해설사
Q. 활동하는 게 항상 재밌고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A. 음..사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되면 조금 힘든거 같아요. 제가 충주에 살아서 내려가면, 서울 올라오기가 힘들거든요. 체력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어요. 그 밖에 힘든 건 없는 거 같네요.
"지방의 청년들에게 역사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Q. 충주이야기가 나와서요. 최근에 충주 지부 해설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대학에 들어와서 서울에서 활동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여러 활동을 접할 기회가 없다는 점이에요. 서울이 아니더라도 문화생활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지방의 청년들에게 역사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일단 제가 충주에 살기 때문에 충주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서울 지부처럼 특정한 장소에 가서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을 함께 공부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서 그들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거 에요. 아직은 현실적으로 방학 기간 위주로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조금씩 확장하면서 충주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 예정입니다.
Q. 3기부터 지금(5기)까지 팀장을 하셨는데, 팀원이 아닌 팀장으로서 활동하는 것에 다른 점이 있나요?
A. 일단 저만의 생각을 능동적으로 가장 잘 펼칠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물론 힘든 점도 있었는데요.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제가 원하는 해설 방향과 팀원들이 원하는 해설 방향이 다를 때에요. 항상 고민인 부분인데, 그래도 지금까지는 충분히 공부하고 팀원들과 조율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잘 극복했던 거 같아요.
Q.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A. 3기 때 역사 코스를 개발 할 때였어요. 당시 효창원과 서대문을 동시에 해설 했는데요. 효창원을 해설하면서 중학교 친구들에게 서대문 언급을 했어요. 다음주에 해설하니까 오라고. 그런데 해설이 모두 끝나고 이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더니 다음주 서대문 해설에 정말로 왔더라고요. 그때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 기억에도 남고. 정말 보람있었던 순간이었어요.
"제 꿈은 한반도 평화에요"
Q. 이 활동(역사평화해설사)이 본인의 비전이나, 진로와 연관이 있나요?
A. 제 꿈은 한반도 평화에요. 구체적으로 이런 직업을 하겠다! 정하진 못 했지만, 무엇을 하든 평화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런 맥락에서 저의 비전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해요. 안중근 의사가 말씀하신 동양평화사상도 그렇고, 저는 이 활동이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실현이라 생각하니까요.
"일방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과 그 안의 자신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게 만드는 활동입니다."
Q. 혹시 해설사 신청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A. 아, 제가요?(당황) 음.. 저 이승주의 해설을 들어보시면, 그리고 다른 역사 평화해설사들의 해설을 들어보시면, 저절로 “나도 다른 사람에게 저런 감동을 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이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처음에는 단순히 사람들이 쉽게 흥미를 갖는 극적인 스토리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았지만, 지금은 역사를 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졌어요. 현재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하는지. 현대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고민하게 됐죠. 일방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과 그 안의 자신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게 만드는 활동입니다.
혹시 고민하시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은 (인스타그램 @jjunshen)▶여기로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에선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겠습니다.
Q. 역사평화해설사 5기가 끝났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A. 좋은 팀원들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여름사업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서대문 화이팅!
"저의 길잡이죠."
Q. 마지막으로, 이승주에게 안중근이란?
A. 저의 길잡이죠. 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생각해 보게 한 인물이에요.
[취재후기]
열정있는 청년!
'평화통일 실현'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놀라웠다. 존경스러운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취재가, FOCUS IN이 아니라 내가 이승주라는 사람의 가치관에 동화되고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 청년안중근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랄까.
[비하인드 스토리]
Q. 저희 청년안중근에서,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시잖아요, 혹시 활동하면서 러브라인이 있었나요?
A. 음.. 러브라인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자나요. 그런데 그런 일은 없었고, 제가 받았죠 일방적으로.(웃음)
취 재 : 청년안중근 안중근청년기자단 전다현 기자
작성일 : 2018. 6. 10. 17:35
[편집자의 말]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대한제국의 국권을 빼앗은 일제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동양평화를 외쳤다. 그리고 2018년 한반도가 평화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 정신을 평화통일정신으로 연결하여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청년들이 있다. 바로 청년안중근이다. 청년안중근은 안중근역사평화해설사와 안중근청년기자단으로 나누어져 동양평화정신과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말과 글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리고 이 Focus in 청년안중근을 통해 이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오늘 만나볼 사람은 안중근역사평화해설사 서대문 지부 팀장을 맡고 있는 이승주다.
평화 그리고 청년, [FOCUS IN : 청년안중근]은 한 달의 두 번, 격주 일요일마다 정기 연재됩니다.
Q.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뵈네요.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서대문 지부 팀장을 맡고 있는 이승주입니다. 지난 2기부터 해설사를 시작해 3기부터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2학년 재학 중입니다. 아, 그리고 충주 사람입니다.(웃음)
Q. 역사 평화해설사는 어떤 계기로 시작했어요?
A.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 때,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돼서 역사 평화 해설사를 지원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역사를 좋아합니다.
"특히 그런 내용들을 저만의 방법을 통해 저의 언어로 설명하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게 가장 뜻 깊은 일인 거 같습니다."
Q. 벌써 활동한지 1년이 다 돼가고, 2기부터 5기까지 활동 중이잖아요. 계속 활동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처음에는 단순히 과거를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두었는데, 계속 하다 보니, 지금의 시대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좋았어요. 특히 그런 내용들을 저만의 방법을 통해 저의 언어로 설명하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게 가장 뜻 깊은 일인 거 같습니다.
Q. 자신만의 방법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일단 저만의 언어로 이야기 하는 거죠. 사람마다 말하고 소통하는 방식이 다 다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제가 표현하고 싶은 방식대로 할 수 있어요.
사실 저번 기수(3기)에는 효창원 해설을 하면서 동시에 서대문 코스 개발을 했어요. 직접 코스 개발을 하면서 제가 설명하고 싶은 공간과 내용을 설계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제가 원하는 것을, 그리고 저를 표현하는 거죠.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 좋다’는 이승주 해설사
Q. 서대문 팀장으로 계속 활동 중이신데요, 서대문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A. 사실 서대문을 시작한 이유는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였어요. 제가 서대문 쪽에 살거든요.(웃음) 그런데 계속 하다 보니까 서대문의 매력에 빠졌어요. 서대문이 다른 지부와 다른 점은 개화기 때부터 민주화 운동 까지 백년이 넘는 역사를 다룰 수 있다는 거에요. 다른 지부는 독립운동 시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거든요. 그런데 서대문은 비교적 최근 시기까지 해설하기 때문에 현재와도 더 연결돼있고, 여기서 저의 메시지를 가장 자신 있게 전달 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우리의 시대정신은 이러한 상황을 끝내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거 에요. 그 방법은 목숨을 바치는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Q. 해설을 하면서 이승주 씨가 전달하고 싶은 본인만의 메시지가 있는 건가요?
A. 저는 시대정신을 전달하고 싶어요. 지금의 시대정신은 평화통일이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일제 강점기나 독재 시기나 지금의 시대정신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제 강점기 때 순국선열들이 일생을 바쳐 저항한 것은 일제의 억압에 맞서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일이었고, 독재시기에 민주열사들이 목숨을 걸고 싸운 이유도 독재의 억압에 맞서 자유와 평화를 원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도 평화를 추구해야합니다. 평화를 해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저항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의 평화를 해치는 상황은 바로 한반도의 분단 상태인 것이고, 우리의 시대정신은 이러한 상황을 끝내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거 에요.
그 방법은 목숨을 바치는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현실을 전달하고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해설사가 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저만의 방식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그런 해설사요.
▲서대문 형무소에서 해설하고 있는 이승주 해설사
Q. 활동하는 게 항상 재밌고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A. 음..사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되면 조금 힘든거 같아요. 제가 충주에 살아서 내려가면, 서울 올라오기가 힘들거든요. 체력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어요. 그 밖에 힘든 건 없는 거 같네요.
"지방의 청년들에게 역사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Q. 충주이야기가 나와서요. 최근에 충주 지부 해설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대학에 들어와서 서울에서 활동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여러 활동을 접할 기회가 없다는 점이에요. 서울이 아니더라도 문화생활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지방의 청년들에게 역사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일단 제가 충주에 살기 때문에 충주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서울 지부처럼 특정한 장소에 가서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을 함께 공부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서 그들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거 에요. 아직은 현실적으로 방학 기간 위주로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조금씩 확장하면서 충주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 예정입니다.
Q. 3기부터 지금(5기)까지 팀장을 하셨는데, 팀원이 아닌 팀장으로서 활동하는 것에 다른 점이 있나요?
A. 일단 저만의 생각을 능동적으로 가장 잘 펼칠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물론 힘든 점도 있었는데요.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제가 원하는 해설 방향과 팀원들이 원하는 해설 방향이 다를 때에요. 항상 고민인 부분인데, 그래도 지금까지는 충분히 공부하고 팀원들과 조율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잘 극복했던 거 같아요.
Q.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A. 3기 때 역사 코스를 개발 할 때였어요. 당시 효창원과 서대문을 동시에 해설 했는데요. 효창원을 해설하면서 중학교 친구들에게 서대문 언급을 했어요. 다음주에 해설하니까 오라고. 그런데 해설이 모두 끝나고 이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더니 다음주 서대문 해설에 정말로 왔더라고요. 그때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 기억에도 남고. 정말 보람있었던 순간이었어요.
"제 꿈은 한반도 평화에요"
Q. 이 활동(역사평화해설사)이 본인의 비전이나, 진로와 연관이 있나요?
A. 제 꿈은 한반도 평화에요. 구체적으로 이런 직업을 하겠다! 정하진 못 했지만, 무엇을 하든 평화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런 맥락에서 저의 비전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해요. 안중근 의사가 말씀하신 동양평화사상도 그렇고, 저는 이 활동이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실현이라 생각하니까요.
"일방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과 그 안의 자신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게 만드는 활동입니다."
Q. 혹시 해설사 신청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A. 아, 제가요?(당황) 음.. 저 이승주의 해설을 들어보시면, 그리고 다른 역사 평화해설사들의 해설을 들어보시면, 저절로 “나도 다른 사람에게 저런 감동을 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이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처음에는 단순히 사람들이 쉽게 흥미를 갖는 극적인 스토리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았지만, 지금은 역사를 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졌어요. 현재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하는지. 현대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고민하게 됐죠. 일방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과 그 안의 자신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게 만드는 활동입니다.
혹시 고민하시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은 (인스타그램 @jjunshen)▶여기로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에선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겠습니다.
Q. 역사평화해설사 5기가 끝났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A. 좋은 팀원들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여름사업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서대문 화이팅!
"저의 길잡이죠."
Q. 마지막으로, 이승주에게 안중근이란?
A. 저의 길잡이죠. 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생각해 보게 한 인물이에요.
[취재후기]
열정있는 청년!
'평화통일 실현'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놀라웠다. 존경스러운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취재가, FOCUS IN이 아니라 내가 이승주라는 사람의 가치관에 동화되고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 청년안중근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랄까.
[비하인드 스토리]
Q. 저희 청년안중근에서,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시잖아요, 혹시 활동하면서 러브라인이 있었나요?
A. 음.. 러브라인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자나요. 그런데 그런 일은 없었고, 제가 받았죠 일방적으로.(웃음)
취 재 : 청년안중근 안중근청년기자단 전다현 기자
작성일 : 2018. 6. 1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