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CUS IN : 청년안중근) "역사를 기억하여 잘못된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가 바로, 사람" - 김종열 해설사

청년안중근
2020-03-19
조회수 499

 

[편집자의 말]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대한제국의 국권을 빼앗은 일제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동양평화를 외쳤다. 그리고 2018년 한반도가 평화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 정신을 평화통일정신으로 연결하여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청년들이 있다. 바로 청년안중근이다. 청년안중근은 안중근역사평화해설사와 안중근청년기자단으로 나누어져 동양평화정신과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말과 글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리고 이 Focus in 청년안중근을 통해 이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오늘 만나볼 사람은 올해 초부터 청년안중근역사평화해설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김종열 해설사이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서강대학교 사학과 12학번 김종열이라고 합니다.

저는 청년안중근의 역사평화해설사 5기 효창원 지부 팀장으로 활동했었고요,

현재 청년위원회 부대표이자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국 책임 간사 직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효창원을 알리는 프로젝트인 ‘효창어사’와 함께 일일 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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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책임간사 실무를 진행 중인 김종열 해설사


Q. 어떤 계기로 안중근에 오게 되었는지?


A. 청년 안중근이라는 단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역사평화해설사 모집 현수막을 보고였어요. 그때가 딱 취준생이었는데, 마침 청년위원장님을 만나게 되면서 청년안중근이라는 곳에서 일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받아 일하게 되었습니다.



Q. 간사 뿐 아니라, 안중근역사평화해설사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있나요?


A. 역사라는 분야, 콘텐츠는 1, 2차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적 성질을 원전을 공부해야하는, 2차적 성질은 가공해서 대중들과 소통해야하는 것이죠. 저는 1차적 성질도 중요하지만, 2차적 성질도 중요하고, 청년안중근에서는 제가 그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특히 청년들이 역사를 그냥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해설을 통해 풀어내고 현장에서 배우고 싶었죠.



Q. 효창원 팀장을 맡으셨잖아요, 오자마자 바로 팀장을 맡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A. 공부하는 양이 많았어요. (웃음) 음 그리고 팀장이라는 직책 자체가 어려웠어요. 팀원보다 더 앞서서 공부해야 함과 동시에, 팀원들과 소통을 해야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았을 때 팀원과 소통을 많이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워요.

그리고 팀을 운영하는 부분에서, 그냥 세미나 형식으로 공부가 다가 아니라, 해설이라는 결과가 잘 나와야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부담이 컸어요.

그럼에도, 해설사 팀장 회의에서 다른 팀장 분들과 같이 의논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방학 중에는 일일해설도 진행한 걸로 알고 있는데?


A. 네. 수료하신 분들 중에서 여름 방학 동안 해설하고 싶으신 분을 모아서 주말동안 서대문, 종로, 효창원 세 곳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수료 회원이라 해설의 수준이 높고, 활동이 끝났어도 계속 해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설사 스스로 및 봉사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Q. 방학동안 진행했던 효알프. ‘효창원 알리기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줄 수 있나요?


A. ‘효창원의 암행어사’ 라는 뜻입니다. 비정상을 정상화로 만드는 과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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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어사에서 행사 전체 진행을 하고 있는 김종열 해설사



Q. "비정상을 정상화로 만든다?" 무슨 말이죠?


A. 효창원은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곳이에요. 그런데 이곳의 관리는 ‘공원’으로 되고 있죠. 대한민국이 독립운동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거죠. 임시정부 요인들이 계시는 공간이 이런 식으로 관리가 된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해설사 5기 때, 세미나를 하면서 한 팀원이 효창원이 이렇게 있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알리자고 제안을 해주셨어요. 처음에는 거리 전시 등 작은 아이템이었지만 회의를 하면서 점점 사업이 확장됐죠. 그런 의미에서 비정상을 정상화로 만든다는 말입니다.

 


Q. 현재 효창원의 실태는 어떤가요?


A. 1920년대 효창원이 공원화가 됐고, 그것은 해방 이후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어요. 김구 선생님은 해방이후에 독립 묘역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이승만과 김구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그대로 방치 독립묘역이면서 공원이 됐죠. 강이지 똥이 굴러다니는 사례도 있었고, 같은 공간에 반공 투사가 있는 등 독립운동가와 관련이 없는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것이 과연 옳은 걸까? 하는 생각을 했고. 공원화 되어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죠.



Q. 효창어사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요?


A. 독립묘역으로서의 지위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것을 위해 지금 효창원의 모습이 잘 못됐다고 사람들에게 알리는거죠. .

 


Q.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신건가요?


A. 역사를 계속 공부하기 위해서 사학과 대학원을 진학할 예정이에요. 앞서 역사라는 분야의 성질을 나누었을 때, 1,2차로 나누었는데요. 원석에 대한 탐구도 중요하고 2차적인 가공도 중요하죠.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실험 중이에요.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두 가지 다 시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2차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안중근에서 일을 하고 있죠.

 


Q. 역사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신 것 같아요.


A. 중학교 2학년 때 한국사 능력시험 공부를 하면서 흥미가 생겼어요. 그리고 대학교에 와서 5.18민주화 운동 등 사회에 관련된 것들을 공부하게 되면서 더 관심을 가졌죠. 계속 역사를 접하면서 느낀 것은 역사는 ‘하나의 기억’이라고 생각해요. 역사를 기억하여 잘못된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스스로가 인간임을 증명하는 방법 아닐까요? 그것이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죠.


"역사를 기억하여 잘못된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스스로가 인간임을 증명하는 방법 아닐까요?

그것이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죠."

 


Q. 김종열에게 안중근이란?


A. 짧은 단어로 표현하자면, 거울이죠. 제가 닮고 싶은.



취   재 : 청년안중근 안중근청년기자단 전다현 기자

성일 : 2018. 12.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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