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도서관에 학술대회 자료집 기증 완료.

여해
2010-03-19
조회수 947

제가 졸업한 성남고등학교(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정보도서관의 장서들을 점검해보니

안중근 의사 관련 서적은 단 2권 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자서전 뿐이었지요.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함양하자고 백번 말로만 외치는 것보단 직접 보여주는게 좋겠다 싶어

지난번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에서 받아온 학술대회 자료집을 기증했습니다.

(기증은 지난 2월 졸업 전에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한번 읽어본 결과,

최근(2009년)까지의 안 의사 연구 성과가 반영되어 있는데다가 고등학생들이 읽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확실히 학생들의 소양을 쌓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도서관은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지만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이용하시는 곳이지요.

선생님들께서도 자료집을 읽어보시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학교에 기증할 당시 사서 선생님께서 고마워 하시면서도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이 책이 시중에서 파는 것도 아니고 네가 직접 기념사업회에서 얻어온 한 권뿐인 책인데

 학생들이 함부로 훼손하거나 읽지도 않을까봐 걱정된다."

 

저도 그 점이 걱정이긴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읽어주길 바랄 밖에요.

인격을 쌓고 바른 역사관을 정립해야할 10대 시절에 안중근 의사 관련 서적을 읽고

많은 학생들이 올바른 애국자로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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